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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9 17:36
선진국의 어린이 교통안전 ⑧ 뉴질랜드
 글쓴이 : 교통공원
조회 : 507  


길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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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최고입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1순위는 어린이이고 2순위는 여성과 노인, 3순위는 강아지, 마지막은 성인 남성입니다.”뉴질랜드「Safe Kids Newzealand」의 사무총장이 한 말이다. 이는 교통안전에도 일부 적용된다. 어린이가 최우선인 것이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뉴질랜드를 살펴보자.


어린이를 위한 교통안전,' 안전한 통학길 운동'

뉴질랜드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대책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Safe Kids Newzealand가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안전한 통학길 운동'이다. 이 운동은 학교 주변 통학로의 사고 위험 요인을 모두 찾아내 위험 요소를 원천적으로 배제시켜 나가는 활동이다. 이 운동을 통해 뉴질랜드는 횡단보도의 위치를 옮겼다. 그뿐 아니라 불법 주.정차를 금지시키며 교통안전 시설을 적극 설치해 나가고 있다.

이 운동은 1992년 어린이 전문병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장면을 목도한 이들이 나선 것이다.
이후 지금은 Safe Kids Newzealand가 중심이 되어 도로교통안전청, 지방자치단체, 경찰, 교통전문가, 학부모, 시민단체 등 참여 기관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뉴질랜드는어린이교통안전을위해긴시간을투자한다.' 안전한 통학길 운동'은 장장 20년에 걸친 장기 프로그램이다. 1993년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오클랜드 보건부에서 예산 지원을 받아 1995년부터 1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었다. 1996년에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를 어린이 안전 주간으로 설정해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어린이 안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교통안전,' 스쿨패트롤활동'

두 번째로 진행하고 있는 정책은 바로 초등학교 주변 교통법규 위반차량의 단속 권한을 가지고 있는「스쿨 패트롤」의 활동이다. 스쿨 패트롤은 1920년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이후 호주를 거쳐 1931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전국적으로 7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어린이 등.하교 시간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고학년 중에서 엄선하여 선발되는데 선발된 학생들은 매우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다. 스쿨 패트롤의 가장 큰 특징은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권한이 도로교통법에 명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1994년 유니폼과 장비 사용 요령 등 구체적 운영 계획안이 마련된 후 경찰, 도로교통안전청, 교사 및 교장연합회, 버스조합 등이 참여하여 만든「스쿨 패트롤 운영 매뉴얼」을 모든 초등학교로 보급, 실시학교를 계속해서 늘려 나가고 있다.

소정의 안전교육을 모두 이수한 후 임명되는 스쿨 패트롤 대원들은 법규 위반차량 단속은 물론 등.하교 시간에 차량 흐름을 지켜보다 보행자가 모여질 경우"스톱"을 외친 후 모든 차량을 정지시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도록 하고 있다. 만일 이들의 지시를 어기고 주행하는 운전자에게는 여지없이 범칙금과 벌점 통지서가 날아간다. 물론 상습적인 위반 운전자는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은 뒤 벌금 또는 면허 정지 처분을 각오해야 한다.


어린이와 보행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뉴질랜드의 어린이 교통안전을 완성하는 세 번째 요소는 바로 배려다. 어린이를 최우선으로 하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뉴질랜드 사회 전반에 깔려있다. 뉴질랜드의 운전자들은「도로를 건너는 어린이들이 모두 다 내 자녀」라는 생각을 갖고 양보운전, 방어운전을 매일같이 몸소 실천한다. 모든 운전자들의 머릿속에"내가 남의 어린이를 돌보아 주지 않으면 내 자녀 역시 다른 운전자들에게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모든 어린이를 내 자녀처럼 돌보아 주겠다"는 의식을 확고하게 지니고 있다. 그래서 뉴질랜드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도로에 들어서면 무단횡단 여부에 관계없이 일단 차를 세우는 습관이 배어 있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운전자들이 먼저 차를 세운 뒤 보행자에게'건너가라'는 손짓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보행자 우선'은 횡단보도에도 잘 나타난다. 뉴질랜드는 3단계에 걸쳐 횡단보도를 변화시켰다. 우선 1980년대 초에는 시간당 300대 이상 차량이 통행하는 곳에 얼룩무늬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른바'얼룩무늬 횡단보도(Zebra Crossing)'다. 그리고 이후에는 횡단보도 양쪽의 인도를 차로 쪽으로 확장. 보행자가 건너야 하는 거리를 줄였다. 횡단보도가 있는 곳에선 도로 폭이 좁아져 운전자가 더 조심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것이'횡단거리 줄이기(Road Narrow)'정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는 횡단보도 중앙에'보행자 섬(Pedestrian Island)'을 만들었다. 길을 건너다 신호가 바뀌면 도로 중간에서 안전하게 다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보행자 섬은 차량이 보행자를 덮치지 못하도록 도로표면보다 높게 만들었다.

이렇듯 뉴질랜드는 단순히 어린이 안전을 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실천을 통해 어린이들을 실질적인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다.

출처: [TS for you] 201110월호, 교통안전공단, www.ts20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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