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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9 17:40
선진국의 어린이 교통안전 ⑨ 캐나다
 글쓴이 : 교통공원
조회 : 497  

길에게 묻다

tsforu

캐나다는 최근 아동 유괴 사건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통학버스 이용 어린이에 대한 신변 안전에 더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스쿨버스 이용 어린이 보호자 등록제를 통해 사전등록된 보호자가 아니면 하차하는 어린이를 절대로 인도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여러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 또 캐나다는 도로교통법에 스쿨버스는 6개월마다 정밀 종합안전진단을 받고 브레이크 점검과 오일 교환은 3개월 마다 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이렇듯 캐나다의 스쿨버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최상의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스쿨버스가 나타나면, 그대로 멈.춰.라

"캐나다 운전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차는 경찰차가 아니라 어린이 통학 차량이다."

캐나다에서 스쿨버스는 한마디로'거리의 제왕'이다. 일단 스쿨버스가 나타났다면 모든 차들은 숨을 죽이고 멈춰 있어야 한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종종 이런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도로 한편에 노란색이 선명한 스쿨버스 한 대가 조용히 멈추고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혀 서두르지 않은 채 하나 둘씩 내린다.

차에서 내린 아이들 중 누구도 도로를 횡단하지 않았지만 진행차로와 반대 차로의 모든 차량은 아이들이 다 내릴 때까지 기다린다.

이윽고 스쿨버스가 출발하자 멈춰있던 차량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 아이들은'걸어다니는 빨간 신호등'이다.

그러나 스쿨버스는 한술 더 떠'달리는 빨간 신호등'으로 불린다.

스쿨버스가 차량 앞뒤에 부착된 빨간 신호등을 점멸하기 시작하는 순간 교향악단 지휘자의 지휘라도 받듯이 주변 모든 차량들은 일제히 멈춰 선다. 특히 스쿨버스를 뒤따르던 차량은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20m 정도 거리를 두고 선다.

만약 법규를 어기고 학생들이 승하차 중인 스쿨버스를 지나쳐 가거나 승하차가 끝나기 전에 차를 움직이면 처벌이 무겁다. 처음 어겼을 때는 10만 원에서 20만 원의 벌금을 물리지만 두 번째부터는 2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높아지고 최고 6개월의 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캐나다 운전자들은 경찰차가 아니라 스쿨버스를 가장 무서워한다"고 할 만큼 스쿨버스를 대하는 이곳 운전자들의 태도는 조심스럽다.


스쿨버스, 최상의 안전장치 마련해 지킨다

캐나다 스쿨버스 운영을 맡은 각 지역 교육위원회는 스쿨버스를 사들여 직접 운영하거나 전문 스쿨버스 운행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을 취한다. 개별 학교에 대한 재정보조업무도 교육위원회의 몫이다.

스쿨버스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국민이 내는 주택세에서 떼어내 충당한다. 캐나다 사회 공동의 자산인 2세들의 안전을 국가 및 지역사회가 맡아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 셈이다.

안전한 스쿨버스를 만들려는 캐나다인들의 노력은 스쿨버스 운전자에 대한 엄격한 선발기준에서도 엿볼 수 있다. 스쿨버스 운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심신이 건강하고 전과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추월경쟁을 벌이다 적발된 경력이 있는 사람, 인명사고 경력이 있는 사람, 비양심적으로 사고현장을 그냥 지나쳐 면허정지를 받았던 적이 있는 사람은 아예 응시를 할 수 없다. 일단 자격을 취득해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도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점이 8점을 넘으면 즉각 자격이 취소된다.

아울러 스쿨버스 운전자는 단순히 어린이를 수송해주는 운전기사가 아니라 안전교육까지 실시하는 선생님 역할도 한다. 스쿨버스 탑승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착용방법을 알려주며 스쿨버스 관련 어린이 사고 유형과 예방법도 철저히 알려준다.

그리고 운전 시「Safety Wave」운동, 즉 안전을 확인한 후 손 흔들기 운동을 통해 어린이 안전을 실천한다. 어린이가 차에서 내려 차의 앞.뒤로 뛰어들 경우 자칫 법규 위반차량에 치여 사고가 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운전자가 룸미러, 백미러로 차가 오지 않음을 확인한 후 손을 흔들어 건너도록 알려주는 의사 표시 운동이다.

스쿨버스 운전자들이 어린이 안전을 위하여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방어운전능력'이다."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갖고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매일 같이 실천하고 있다.
 
출처: [TS for you] 201111월호, 교통안전공단, www.ts202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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